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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먹으면 심장튼튼 ..IT 기술로 입증

生命사랑 2011. 11. 14. 13:05

 

   '토마토 먹으면 심장 튼튼'‥IT기술로 입증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 발음ㆍ영상으로 효과 분석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토마토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는 통설이 IT기술로 입증됐다.

14일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3ㆍ전자통신전공) 교수에 따르면 건강한 20대 남성 10명에게
200g짜리 토마토 2개씩을 먹인 뒤 발음과 얼굴색의 변화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심장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조 교수는 '심장기능이 떨어지면 혓소리(ㄴ,ㄷ,ㄹ)가 어눌해진다'는 한의학의 청진(聽診) 이론에 기초해
토마토를 섭취한 피실험군에게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를 발음시켰으며, 그 결과 목소리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터(Jitterㆍ성대 진동 변화율)'가 일제히 하락했다.

공명음의 변화를 통해 혓소리 정확도를 측정하는 '제2포먼트(Formantㆍ음성의 스펙터 분포) 주파수'도
토마토를 먹기 전보다 떨어졌다.

'지터'나 '제2포먼트 주파수'는 낮을수록 안정되고 또렷한 발음으로 평가받는다.

조 교수는 또 '심장이 나쁘면 이마가 붉어진다'는 한의학의 망진(望診) 이론을 응용해 피부색도 분석,
토마토를 먹은 피실험자 모두의 얼굴에서 붉은색이 옅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발음이나 피부색의 변화는 토마토 섭취 후 30분이 경과했을 때 가장 컸다"며 "'토마토가 심장에 좋다'는
통설이 과학적 분석으로 입증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이 연구로 한국정보처리학회의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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