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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달이는 방법과 복용법및 음식금기

生命사랑 2009. 2. 9. 19:48

한약을 달이는 방법과 복용법

달이는 방법
한약을 복용하여 효과를 보려면 세 가지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속 설이 있다. 즉, 처방하고 약을 지어주는 의사의 정성, 약을 잘 달여 주는 보호자의 정성, 때를 거르지 않고 믿는 마음으로 약을 먹는 환 자의 정성이 그것이다.

약을 달일 때는 질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그릇은 너무 빨리 끓지 않고 은근히 데워지면서도 식을 때는 서서히 식기 때문이다. 쇠 그릇이나 구리그릇은 탄닌이나 유기산(有機酸)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가 너무 빨리 끓어서 약효가 제대로 우러나지 않는다.

약을 달이는 물은 깨끗함을 원칙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약 무게의 5 ∼8배의 물을 붓고 달여서 40∼60%가 남도록 한다. 달이기 전에 약재 를 물에 담가놓으면 유효 성분이 쉽게 용해된다.

처음에는 센 불로 급히 달여서 한 차례 끓게 한 후 약한 불로 서서 히 달여야만 약액이 넘쳐 흐르는 것을 막고, 수분이 지나치게 증발되 는 것을 줄이며 휘발 성분의 손실을 막을 수가 있다. 달이는 시간은 대개 2시간 가량 하되 동물의 뼈나 딱딱한 껍질·뿔 등이 들어간 경 우는 30분∼1시간 가량 연장하고, 약을 달인 후에는 곧바로 짜야 한 다. 두 첩을 각각 한 번씩 달여 초탕을 취한 후 찌꺼기를 한 데 모아 재탕하기도 한다.

。신농본초경。에서는 “병이 흉격(胸膈)보다 위에 있으면 식후에 약을 복용하고, 병이 심복(心腹)보다 아래에 있으면 식전에 복용하라 ”고 했고, 。갈홍。이라는 의사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은 식전 에 복용하고, 몸을 보양하기 위한 약은 식후에 복용하라”고 했으며, 일반적으로는 식전에 복용하되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약은 식후에 복용하라는 견해도 있다. 대개 식후 30분에 복용하라는 것은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복용하도록 하는 의도가 들어 있다고 여겨진다.

달인 약은 대부분 따뜻하게 해서 복용하되, 열증(熱證)에는 한약(寒藥)을 사용하여 냉복(冷服)하고, 한증(寒證)에는 열약(熱藥)을 사용 하여 온복(溫服)한다. 작용이 맹렬하거나 독성이 있는 약제는 먼저 소량을 복용해 본 후에 점차 용량을 늘리되 역효과가 나타나면 바로 중지해야 하고, 어린이 환자에게는 조금씩 여러 차례 복용시킨다.

飮食禁忌(음식금기)
。음식 금기에 관하여 한의학 문헌에는 “지황과 하수오는 파·마늘 ·무를, 박하는 자라 고기를, 꿀은 생파를, 복령은 초(醋)를 피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생 것, 찬 것, 기름지고 느끼한 것, 비린내가 나는 것, 쉽게 소화되지 않는 것, 자극성 있는 음식 등을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숙지황이 들어간 약을 먹을 때는 무를 피하라고 하는데, 이는 이들이 상극 관계에 있어서 약효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나온 말 이며, 생 것으로 먹지 않는 한 별 이상은 없다는 게 실제 임상을 해 본 한의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다른 고기에 비해 기름기가 많으니 그것을 피 하라는 뜻이며, 체질에 따라 복용하는 것은 무방하다.

。녹두는 본래 그 성질이 서늘한 데다가 해독 작용이 있으므로 일반 적으로 온화한 보약을 먹을 때는 그 약효를 떨어뜨리며 작용을 중화 시킬 우려가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술 특히 차가운 맥주 등은 속을 차갑게 하여 복통이나 설사를 일이키는 데다가 정신까지도 흐트려뜨리므로 반드시 금해야 한다.

。그 밖에 청량 음료, 밀가루, 빙과류, 냉수, 차가운 과일 등도 삼가 야 한다. 아무쪼록 치료중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한약 전문인의 지시에 따 라 주의해야 할 음식을 피하고, 생활도 규칙적이고 무리하지 않는 것 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