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글 27

2월의 마지막 날

2월의 마지막 날 글/심재만 머언산 꼭대기 하얗게 눈이 쌓였고 살갗 스미는 바람이 차게 느껴지는데... 2월의 마지막날 아침이 열리고 봄이옴을 느끼는지... 들녘엔 강아지들 즐거이 뛰놀고 양지녘 한켠엔 그리운 님의모습 아지랭이 처럼 피어 오르고 님 보고픈맘 하늘만 같네 겨우내 찌들었던 마음속 찌꺼기들 주섬주섬 담아 훌훌털어 창밖으로 던져 버리고 .... 새봄과 함께 오는 3월을 준비하며 2월의 마지막날을 보낸다. 생애 다시는 돌아오지않을 오늘을.....

◈自作글 201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