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날
글/심재만
머언산 꼭대기
하얗게 눈이 쌓였고
살갗 스미는 바람이
차게 느껴지는데...
2월의 마지막날
아침이 열리고
봄이옴을 느끼는지...
들녘엔 강아지들
즐거이 뛰놀고
양지녘 한켠엔
그리운 님의모습
아지랭이 처럼 피어 오르고
님 보고픈맘 하늘만 같네
겨우내 찌들었던
마음속 찌꺼기들
주섬주섬 담아 훌훌털어
창밖으로 던져 버리고 ....
새봄과 함께 오는
3월을 준비하며
2월의 마지막날을 보낸다.
생애 다시는 돌아오지않을
오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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