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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숙증에 대하여

生命사랑 2009. 2. 16. 13:07

성 조숙증에 대하여

 

정의

사춘기 현상은 유방 발달, 음모 발달, 고환 크기 증가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이 여자 아이 8세 이전, 남자 아이 9세 이전에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원인

여자 아이의 정상적인 사춘기는 시상하부-뇌하수체 활성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며, 이후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유방이 나오고, 다른 신체 변화들(음모 발달, 빠른 키 성장, 여드름]이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남자에서도 시상하부-뇌하수체의 활성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며, 이후 고환이 커지면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다른 신체 변화들(음모 발달, 빠른 키 성장, 여드름)이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우린 신체는 분비되는 성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변화가 나타나는데, 그 예로 여아의 경우 부신에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유방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남성화 현상(여성에서 남자와 같은 수염 발생, 굵은 목소리, 근육 증가 등)이 나타난다. 또한 남녀 모두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신장(키) 증가 속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성장판이 수명이 다하면서 신장의 성장이 멈추게 된다.

성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되어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성조숙증이라 하며,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난소 또는 고환]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진성 성조숙중,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으면 가성 성조숙증이라 한다.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게 더 흔하지만, 심각한 병적 원인을 가지는 경우는 남아가 더 흔하다. 일반적으로 여아에서는 나쁜 원인 질환 없이 성조숙증이 발생하는 특발성이 80%로 가장 많고, 
난소 종양이 원인인 경우가 15%, 대뇌 병소가 있는 경우가 5% 정도를 차지한다. 그러나 남아의 경우 나쁜 원인 질환이 없는 특발성이 50%, 대뇌 자체에 병소가 있는 경우가 20%, 부신 피질 과형성 혹은 종양이 25%, 고환 종양이 5% 등의 분포를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분포도 발생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성조숙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신체 변화 질환군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증상

원인 및 분비되는 성호르몬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하다. 가장 흔한 특발성 진성 성조숙증의 경우에는 남아의 고환 부피가 4mL 이상으로 커지는 것이 가장 처음 나타나는 신체 변화이나, 일반인이 쉽게 평가할 수 없는 항목이다. 이후 음모가 나타나며, 신장 증가 속도가 증가하고 여드름이 나타난다. 여아는 유방이 생기면서 키 성장 속도가 증가하고, 음모가 나타나며 여드름이 생긴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는 속도는 개인마다 다양하여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이와 같은 일반 증상 외에도 원인 질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예로 맥큔-올브라이트 증후군(Mccune-Albright 증후군, 가족성 성선 중독증) 같은 경우에는 골절 등을 포함한 골격계 이상과 몸에 커피색 
반점 등이 나타나며, 시상하부 과오종(뇌의 이상으로 미친듯이 웃어대는 웃음경련) 같은 경우에는 경련이 잘 동반되며, 뇌종양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위와 같은 사춘기 증상 외에도 두통구토, 시력 저하, 자꾸 넘어짐, 야뇨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진단

사춘기 현상이 일찍 온 것이 확인되면, 우선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이 활성화된 것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골 성숙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다른 질환은 동반되어 있지 않은지, 사춘기 진행 속도가 얼마나 빠른 것인지, 사춘기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는 영양제, 약물 등을 복용하는지 등을 고려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린 후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검사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활성화는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호르몬을 투여한 후 15~30분 간격으로 2시간 동안 혈액에서 황체화 호르몬(LH), 난포자극 호르몬(FSH) 농도를 측정한다. 황체화 호르몬의 최고 농도가 5IU/L 이상이면 활성화되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일부 여아에서는 계속 5IU/L 미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 때는 반복적으로 3~6개월 간격으로 재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골 성숙은 좌측 손을 X-ray 촬영하여 측정하는데, 자기 실제 연령에 비하여 사춘기가 많이 진행되었을수록, 진행 속도가 빠를수록 증가되어 있으며, 증가 속도도 빠르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

뇌 자기공명영상(MRI),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은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하며, 일부 아이들에서는 성장호르몬 자극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을 같이 시행하기도 한다. 남자 아이가 생식세포종(생식세포에서 유래하는 종양)이 있으면 고환이 커지면서 성조숙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종양 표식자(hCG, AFP) 검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검사 외에도 반드시 3~6개월 간격으로 신장 변화를 관찰해야 사춘기 진행 속도를 판단할 수 있다.

치료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인 특발성(원인 질환이 없는) 성조숙증의 경우에는 모든 아이들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 키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 같은 경우에 치료를 한다. 치료는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호르몬 유사체를 28일 간격으로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한다. 치료 후 신장 증가 속도가 감소한다. 또한 여아에서는 유방이 작아지고 월경이 사라질 수 있으며, 남아에서는 고환의 크기가 감소하고 음경 발기나 자위 행위, 공격적인 행동이 줄어든다. 부모 키가 큰 경우에는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치료 전에 예측한 어른 키보다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중 신장 증가 속도가 너무 작아지면 치료로 인한 최종 성인 키의 증가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필요하면 성장 호르몬을 함께 투여해야 한다.
이 약제는 호르몬에 의해 증식되는 일부 암(
전립선암 등)에서 호르몬 분비를 줄일 목적으로 고식적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백혈병처럼 암 세포와 일반 세포들을 죽이는 전통적인 암 치료제와는 확연히 다르다.

경과/합병증

일반적으로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보다 체격은 크지만, 성호르몬이 뼈가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만들어, 결국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키에 비하여 성인 키가 작아진다. 또한 남들보다 신체가 빨리 발달하는 것 때문에 부끄러움을 많이 타거나 수영장에서 옷을 잘 벗으려고 하지 않는 등의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학교 생활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

비만은 사춘기를 일찍 오게 할 수 있으며, 다른 면에서도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할 필요는 있다.

생활 가이드

일반 아이들처럼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에 좋으며, 특별히 제한하는 활동은 없다.

식이요법

성조숙증의 치료 시 칼슘과 비타민 D를 제한하지 않으며, 일반 아이들에게 권유되는 권장량 만큼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은 성조숙증, 치료 약제와 관계없이 건강에 좋다.

몸에좋은음식

비만과 영양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늘려야 한다. 칼로리 섭취량을 1일 500kcal 감소시키면 1주일에 약 0.5kg의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심한 칼로리 제한은 초기 체중감량 효과는 크지만 다시 쉽게 체중이 증가되어 장기적인 효과가 적다.

당질을 많이 먹으면 열량 섭취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당질 섭취가 많아지지 않도록 하고, 단순당질(설탕, 꿀, 잼, 단 음식 등)보다 복합당질(현미, 잡곡, 통밀 등)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방은 칼로리가 높고,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비만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심장혈관계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제한한다. 식물성 기름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 포화지방 : 소기름, 돼지기름, 버터 등
- 트랜스지방 : 쇼트닝, 마가린, 초콜릿 가공품 등

단백질은
근육, 면역체, 호르몬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들을 만드는데 필요하므로 적절하게 섭취하여야 한다. 특히 체중 감량을 위해 열량 섭취를 줄이면 체내 단백질 분해가 많아지므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식이섬유소, 비타민, 무기질, 수분은 충분히 섭취한다. 술은 칼로리가 많은 음식의 섭취량을 늘려 체중증가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체중관리 시에는 제한한다.

규칙적으로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식사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불필요하게 간식을 많이 먹으면 열량 섭취가 많아질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식사습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여러 가지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들이 있으나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거나, 초기에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있으나 영양적으로 문제가 있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 선택시 어육류는 기름 함량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며 저지방 식품인 해산물을 자주 이용한다.

조리시 기름에 튀기거나 볶지 말고 물을 이용하여 조리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기름은 조리의 마지막에 첨가하도록 한다.
- 자유식품 : 채소류, 미역, 튀기지 않은 다시마, 기름 바르지 않는 김, 버섯류, 달지 않은 차, 물
- 주의식품 : 기름기 많은 육류, 튀김류, 저류, 볶음류, 잡채, 지나치게 단 음식, 청량음료, 과자류, 인스턴트식품, 술, 땅콩, 호두, 잣, 드레싱

식생활 실천사항

1.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2. 과식하지 않고 천천히 식사한다.
3. 기름진 음식 및 단 음식 섭취를 줄인다.
4. 인스턴트식품 섭취 및 외식 횟수가 많아지지 않도록 한다.
5. 불필요한 간식이나 야식 섭취를 줄인다.
6. 신선한 채소나 해조류는 충분히 섭취한다.
7. 수분은 충분히 섭취한다.
8.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식단 정보

구분 음식명 재료 분량
아침 현미밥 현미밥 1/2공기
무맑은국 무맑은국 1그릇
달걀찜 달걀 1개
호박나물 호박 1접시
시금치무침 시금치 1접시
점심 보리밥 보리밥 1/2공기
두부된장국 두부된장국 1그릇
낙지볶음 낙지 1접시
채소쌈 채소쌈 2접시
쌈장 쌈장 1작은술
저녁 흑미밥 흑미밥 1/2공기
미역국 미역국 1그릇
삼치구이 삼치 1작은토막
무생채 1접시
깻잎나물 깻잎 1접시
간식 저지방우유 저지방우유 1컵
복숭아

복숭아(중) 

1개

 

 

 

※본자료는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한자료입니다